한끼의식사기금과 사랑의 열매에서는 소외된 사회적 취약계층인 이주노동자의 건강개선을 위한 병원비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열다섯번째 수혜자는 중국에서 건너와 한국에서 일을 하고있는 설리건(XUAN LIJIE )입니다.
설리건씨에게는 암수술후 항암치료 및 검사를 위한 병원비 36만원을 지원해드렸습니다.
Q. 안녕하세요.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저는 중국에서 온 XUAN LIJIE (설리건) 입니다.
Q. 한국에는 어떻게 오시게 되었나요? 그동안 한국에서의 생활도 이야기해주세요.
A. 2014년도에 한국에 관광으로 왔다가 남편의 빚을 갚기 위해 한국에서 식당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남편은 중국에 있었고, 제가 한국에 온 지 2년후에 사망했습니다.
그치면 빚이 남아서 계속 일을 했습니다. 한국에서는 특별히 힘든 건 없었고
그저 빚 갚아야 한다는 생각만 하며 지냈습니다.
Q. 어떤 이유로 입원을 하게 되었나요?
A. 작년(2022) 직장암의 암세포가 폐까지 퍼져서 폐절 제수 술을 받았습니다. 그 후 병원을 다니며 항암치료 와 검사를 계속 받고있습니다.
Q. 한끼의식사기금의 병원비 지원사업 수혜자로 선정이 되셨는데,
지원이 필요했던 이유가 있었을까요?
A. 한국에서 식당 부엌일을 하며 월 150만원을 벌었고, 이 돈으로 빚을 갚느라 돈을 모을 수가 없었습니다.
더군다나 제가 아프기 시작하면서 중국에 있는 친척들에게 돈을 빌려 병원비를 내고 있어
빚은 늘어 가서 도움이 절실했습니다.
Q. 몸 회복 후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A. 몸이 회복할 때까지 한국에서 계속 있을 예정이고, 또 회복 후에는 친척들에게 빌린 돈을 갚기 위해 한국에서 일하다가 아들이 있는 중국으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Q. 후원해주신 한끼의식사기금과 사랑의 열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수술하고 나서 더 이상 돈을 빌릴 곳이 없었을 때 한끼의식사기금에서 병원비 지원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저는 운이 좋은 거 같습니다. 제가 받은 것을 돌려주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