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방학식날 “많이 배웠어요”
지난 2월부터 수업을 시작한 말라위 칼룸바어린이집(Program of Kalumba Preschool)에서 아동들의 신나는 방학식 소식을 전해 왔습니다. 자신 있게 그동안 배운 것들을 뽐내는 아이들의 사랑스런 모습을 후원자님들과 나눕니다.
방학식을 위해 모여 앉은 아이들과 부모님들
방학은 6월8일부터 6월19일까지 2주간이였는데요.이날 아동들은 친구들과 많은 방문자들 앞에 서서 자신들이 배운 것들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합니다.
사람들 앞에 서자 처음에는 부끄러운 듯 보였지만 곧 또박또박 자신만만한 모습으로 배운 것들을 발표했다고 합니다. 어떤 아동은 먹을 음식과 약초 그리고 과일을 주기 때문에 자연이 좋다고 말하고 어떤 아동들은 알파벳을 씩씩한 목소리로 말하기도 하였으며, 영어로 노래도 불렀습니다. 2달 동안 정말 많은 것들을 배운 것 같습니다.
부모님들은 아이들이 그동안 배운 것들을 발표하는 모습을 보며 대견스러운 듯 뿌듯한 미소로 함께 하며 발표가 끝나면 아낌 없는 박수로 격려했다고 합니다.
영어로 노래를 끝낸 아동들
관심과 응원이 필요합니다.!!
2주간의 짧은 방학이 끝나고 6월22일 개학이 되었습니다. 처음 2월 수업을 시작하고 입소문으로 100명이었던 아동들의 수는 식량난으로 인해 부모님들이 아동들의 급식비를 부담하기 어려워지자 점점 교육을 포기하며 그 숫자가 줄고 있는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개학 후 지금 어린이집에 다니고 있는 아동들은 1세 반에서 5세의 아동 67명입니다. 급식비 지원 뿐만 아니라 책을 포함하여 교재나 유아발달 놀이기구(장난감,인형 등)이 턱 없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초등학교가 멀리 떨어져 있고 장마철에는 마을과 초등학교가 있는 곳을 가르는 강 때문에 등교가 어렵기도 한 상황이기 때문에 현재 프리스쿨에서 5세~10세 초등학교 입학준비반 개설 또한 시급한 상황입니다.
이제 막 보살핌과 교육으로 칼룸바 마을 아동들이 지식과 지혜를 배워가며 자신감으로 자신을 표현하는 모습으로 건강한 삶을 위해 성장할 수 있도록 칼룸바어린이집에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