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후원자 여러분
말라위에서 온 수강생 어머니들의 가슴 따뜻한 이야기, 활기에 찬 수업 그리고 이제 눈앞에 완공을 두고 있는 제 1호 교육센터 칼룸바에코-우먼 센터(Kalumba Eco-Women Center )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수강생 어머님들
말라위에서는 지난 2020년부터 빈민 여성들의 자존감과 경제 자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에코-우먼 프로그램으로 문해수업,요리와 약초 만들기, 텃밭가꾸기, 천연만들기등의 기초교육과 기초기술 수업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수업을 받고 있는 받고 있는 세 분의 어머니 수강생들의 가슴 뿌듯한 이야기입니다
팔레시 윌포드 (Falesi Wilford)
저는 32세 팔레시 윌포드입니다.
저는 어린 나이에 미혼모가 되어 1명의 딸을 키우고 있어요. Kachere센터에서 공부할 수 있게 된 것은 행운입니다. 읽기와 쓰기를 배우고 싶어서 시작했는데 거름을 만든다는 말을 듣고 꼭 거름만드는 법을 배우고 싶습니다. 에코-우먼그룹에서는 다양한 기술들을 배울수 있어서 정말 좋은 것 같아요. 희망은 이런 교육을 다 받고 나면 학교로 돌아가서 계속 공부하고 싶어요. 그리고 에코그룹 교사가 되면 마담으로 불리는데, 저도 교사가 되어 마담으로 불리고 싶구요. 또 위생관리와 가정 살림에 대해서도 배우고 싶어요. 감사합니다.
이신타 아모스(Esinta Amos)
안녕하세요. 저는 5명의 아이들을 키우고 있는 40살의 이신타입니다. Khawa센터에서 읽기와 쓰기를 배우고 있습니다.
에코그룹에서 배우는 모든 수업들이 우리 가족과 아이들을 돌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에코그룹의 일원이 되어 계속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좋아요. 무엇보다 읽기와 쓰기 실력이 향상되는 것이 자랑스럽습니다.
남편에게만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저도 여자로서 독립적으로 발전하고 싶어요. 에코-우먼 프로그램을 멋지게 해내서 다른 여성들의 롤모델이 되고 싶어요.
지오네 봐날리(zione Bwanali)
안녕하세요 저는 봐날리 입니다. 27살이고 두 명의 아이를 키우고 있어요. 쿰비(Nkumbi)센터에서 공부하고 있어요.
학비가 없어서 저는 일찍 학업을 포기했어요. 그래서 에코-우먼 그룹에서 읽기와 쓰기를 배우려고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가족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구요. 일찍 결혼해서 많은 것들을 배우지 못했어요. 그래서 정말 열심히 배우고 싶어요. 이 프로그램을 마치면 중학교에 가고 싶어요. 이 수업들을 통해서 예전보다 청결하고 똑똑하게 생활하기 바래요. 제 아이들이 좋은 교육을 받기를 원해요. 그래서 제가 잘 배워서 수학, 영어, 치체와어 같은 아이들 학교 숙제를 가르쳐주고 아이들에게 학교와 공부를 열심히 하려는 마음을 심어 주고 싶어요.
야외에서 수업을 듣고 있는 에코-우먼들(Kachere 센터)
이렇게 조혼과 가난 등으로 힘겨운 삶을 이어나갈 수밖에 없었던 말라위 빈민여성들이 좀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는 근간을 마련하고 있는 에코-우먼그룹 프로그램은 정말로 많은 호응과 참여를 이끌어 내고 있습니다. 현재 음친지 주 6개 (Kapiri, Kalumba, Nkumbi,Nkhawa, Kachere, Kasanda) 의 센터에서 593명의 수강생들이 수업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사진은 Kachere센터에서 요리를 배우고 있는 모습인데요. 특이하게도 다양한 조리법을 익힌다고 하네요. 대부분 여성들이 음식을 끓여서만 만들기 때문에 계란,쌀,채소들의 다양한 조리방법을 배우며 매우 흥미로워한다고 합니다.
칼룸바 에코-우먼 센터 완공!!
칼룸바 에코-우먼 센터는 지난 2021년 5월 건축 부지에 첫 흙다지기를 시작으로 6개월 동안 공사를 진행
하여 왔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제 1호 교육센터 ‘칼룸바 에코-우먼 센터’ 의 완공되었습니다. 지난 2020년 12월 에코-여성 그룹 프로그램을 시작하고 많은 수요가 있어 왔지요. 그런데 수업이 야외 노천에서 진행되다 보니 우천과 열기 등으로 수업을 중단하거나 지연해야 하는 일이 빈번이 발생하는 안타까운 일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한끼의식사기금에서는 우리 에코 여성들이 마음 편히 안전하게 공부할 수 있는 배움터가 절실히 필요함을 누구보다 공감하였고 실내 교육센터 건축비를 지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마을 사람들과 에코-여성 그룹 프로그램 수강생들 그리고 현지 프로그램을 담당하고 있는 NGO 전교가르멜 수녀회 모두가 염원해 오던 제1호 에코우먼센터가 드디어 완공되었기에 모두 기뻐하며 감격스러워 하였다고 합니다. 또한 후원자님들의 말라위 빈민여성들을 위한 따뜻한 응원에 감사드리며 이제 이 배움터에서 여성들이 안심하고 공부하며 더 나은 삶을 우해 힘껏 나아가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