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빈곤국 신생아 살리기 모자 뜨기 동참
부산/아시아투데이 김옥빈 기자 = 부산 해운대구 공무원 뜨개질 봉사단은 12일 300개의 신생아 모자를 국제구호단체인 한끼의식사기금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한끼의식사기금은 해운대구 직원들이 4개월에 걸쳐 정성껏 짠 모자를 이달 중에 미얀마와 방글라데시에 보낼 예정이다.
해운대구 직원들은 3년째 해외빈곤국 저체온증 신생아 살리기 모자 뜨기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 올해는 40여 명이 참여해 한 사람이 7~8개씩의 모자를 떴다.
뜨개질 자원봉사에 참여한 직원들은 “업무와 가사로 바쁘지만 작은 모자 하나로 한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말을 듣고 참여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또 “퇴근 후 저녁 시간을 쪼개 뜨개질을 할 때 조금 힘들었지만, 내가 짠 모자가 태어나자마자 저체온증으로 죽는 해외빈곤국 신생아의 생명을 살린다고 생각하니 뿌듯하다.”라고 입을 모았다.
한편 해운대구 전 직원들은 하나 이상의 재능나눔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 2009년에 결성된 ‘풍선아트․페이스페인팅 전문봉사단’은 각종 행사․축제마다 등장해 분위기 메이커로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고 ‘뜨개질 봉사단’과 ‘점자도서 입력봉사단’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옥빈 기자 obkim51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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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