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끼의 식사기금

보도자료

<중앙일보> 창립총회 2004.11.02

2007.04.05

[이사람] '한끼의 식사기금'대표 윤경일씨


"한끼 밥값을 아껴 굶주리는 어린이들을 돕겠습니다."

부산지역 기아.빈민 구호단체인 '한끼의 식사기금'의 대표인 부산의료원 윤경일(46 경정신과.사진) 과장은 "우리의 생각이 수 만개 촛불처럼 세계 곳곳에 퍼져나간다면 지구촌은 그만큼 아름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끼의 식사기금'은 부산지역의 교수.의사.사회활동가.기업인.직장인 등 21명이 뜻을 모아 1일 창립총회를 열고 활동을 시작했다.


한 달에 한끼 식사비 5000원 이상을 모아 전세계 기아자를 돕자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윤 대표 외에 이희찬 도시환경센터 소장, 이정태 부산대 컴퓨터공학과 교수, 정귀순 부산외국인노동자인권모임 대표, 김이순 동의대 간호학과 교수 등이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UN 통계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굶는 사람이 8억4000만 명에 이르고, 매년 어린이 600만 명이 못먹어 죽어간다고 합니다. 한끼씩 굶음으로써 그들과 고통을 함께 한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윤 대표는 "가난한 나라에서 우리 돈 2만원이면 5인 가족이 한 달간 먹을 수 있는 옥수수 50㎏을 살 수 있다"며 한끼 식대기금 마련에 동참을 호소했다.
이 단체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회원가입 운동을 펴 연내 1000명 이상 확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