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끼의 식사기금

공지사항

방글라데시 수백만 명 이재민 발생

2007.08.04
IMG_2258_1.jpg
방글라데시 북부에서 우기에 따른 집중호우와 히말라야 빙하가 녹은 물의 범람으로 최소한 20만명이 고립됐다고 국영 BSS 통신이 지난 7월 30일 보도했습니다.

통신에 따르면 주요 강과 하천의 제방이 무너지면서 북부의 저지대가 침수돼 군병력이 투입돼 주민 대피와 구호물자 배포 등을 개시했다고 합니다.

현지 기상청에 의하면 호우와 눈 녹은 물이 간지스강과 브라마푸트라강으로 유입되면서 두 강의 수위가 점차 최고 수위에 육박하기 때문에 앞으로 수일간 더욱 상황이 악화될 것으로 경고했습니다.

브라마푸트라강 경우 이미 경계 수위를 최소한 25cm 이상 넘어서고 있다고 합니다.

산이 없이 저지대로만 이루어져 있는 방글라데시는 전역에 230개의 강과 하천이 흐르면서 홍수와 범람이 빈발, 매년 국토 5분의 1이 침수 피해를 당하고 있습니다.

2004년 7~8월에 발생한 홍수로 700명 이상이 목숨을 잃고 국토의 38%가 물에 잠겨 수백만명의 이재민을 내기도 했습니다.

한끼의 식사기금에서 지원하고 있는 찔마리 지역이 이번 피해의 중심에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수해 이재민들이 좌절하지 않고 어려움을 잘 이겨내기를 기원합니다.

긴급식량구호활동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현지 kdab 관계자와 연락을 시도하고 있는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