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끼의 식사기금

공지사항

장애인 시인 김철이씨의 시화전이 열립니다.

2007.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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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이씨는 시인입니다.
그리고 뇌성마비 1급 장애인이기도 합니다.
2006년 12월 28일 한끼의 식사기금 사무국 식구들은 김철이씨댁을 방문하였습니다.
사모님이 차려주시는 맛있는 상을 받은 후 김철이 선생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오고가는 이야기 속에서 김철이 선생님은 저희 한끼의 식사기금에 시를 기고하시기로
약속하셨답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이를 어렵다 생각하지 않으시고, 밝게 웃으시는 김철이 선생님...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이때까지 시집을 내자고 유혹하는 사람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나는 책을 낼 수 없었습니다.
나 스스로가 시집을 내도 된다고 생각할 때,
스스로가 인정할 수 있을 때 내고 싶기 때문입니다."

시인으로써 시집을 내고 싶은 욕심도 생길만 하지만 그는 자신의 신념을 지키고 있습니다.

이런 김철이 시인이 첫 시화전을 연다고 합니다.
시화전에 들어가는 모든 비용을 자신이 부담하시고
시화전을 통해 얻어진 수익은 모두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쓰여진다고 합니다.
찾아보기 힘든 좋은 행사에 많은 분들이 참여하셨으면 합니다.

날짜: 2007년 1월 11일~ 14일
장소: 동래구 안락동 안락성당

1월 11일은 오후 8시부터 행사가 있습니다
다음 날부터는 오전부터 관람 가능합니다.
많은 참석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