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끼의 식사기금

공지사항

사랑의 연탄이 배달 됐습니다.

2007.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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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따뜻한 겨울나기
  

사랑의 연탄 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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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2월 29일 전북 익산

조용하던 골목길이 시끌벅적해 졌습니다.

다름이 아닌 사랑의 연탈을 배달하는 봉사자들의 분주한 움직임과

웃음소리로 골목안은 시끌 시끌 하였답니다.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혹여나 많은 눈으로 인해

연탄을 전달해 드리지 못하면 어쩌나 하는 걱정은 기우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신기하게도 연탄배달을 시작하기 전에 눈이 그치고 배달을 마칠 때쯤에야

함박눈이 내려 무사히 연탄을 나눠드릴 수 있었답니다.

 
중간에 조금씩 내린 눈은 저희 봉사자들의 활동에 전혀 지장을 주지 못했답니다.

봉사자들의 열기는 대단했습니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입고 있는 비닐옷에 땀이 고일 정도로 열심히 해주셨답니다. 

 
그런 봉사자들을 보고 가만히 계시지 못했는지

가는 집집마다 어르신들께서는 꽁꽁 숨겨두었던 쌈지돈을 꺼내어

저희들에게 따뜻한 커피와 음료수를 사주셨답니다.

따뜻한 커피 한 잔에 우리 봉사자 여러분들은 더욱 힘을 내어 일할 수 있었답니다.

이렇게 4시간여에 걸친 사랑의 연탄 배달은 무사히 막을 내릴 수 있었습니다.

 
이날 10,000장의 연탄이 다 배달되지는 못했지만 현지의 갈릴리 복지관의 관계자

여러분의 도움으로 추운 겨울 연탄이 꼭 필요하신 분들에게 전달될 것입니다.

  

<따끈 따끈 사랑의 연탄 배달 현장 스케치>

드디어 연탄배달이 시작되었습니다. 우선 트럭에 싣기부터...!

혹시나 연탄이 깨질까 정성스레 연탄을 트럭으로 옮기고 있습니다.

한장 깨질때마다 1000원이라는 엄포에 모두들 바짝 긴장하며 옮겼답니다. ㅎㅎ  

살짝 들여다본 어르신들의 방안엔 온기라곤 느낄 수 없었습니다. 

많은 양을 들고 가진 못하지만 열심히 부지런히 옮기고 있는 봉사자들 

그나마 리어카에 연탄을 싣고 갈 수 있었던 행운이 한 곳에 있었습니다.  

어르신이 손수 타주신 커피 한잔이 언 몸과 손을 따뜻하게 해주었습니다. 

힘든 작업에도 불구하고 봉사자들의 얼굴엔 웃음이 떠나지 않았습니다. 

조금씩 채워지고 있는 연탄 창고 

배달이 거의 끝나갈 때쯤 하늘에선 함박눈이 내렸습니다.  

모든 작업을 끝내고 기념촬영

모두들 너무 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