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수혜자는 태국에서 건너와 한국에서 일을 하고있는 분추씨입니다.
한끼의식사기금에서 병원비 200만원을 지원해드렸습니다.
A. 안녕하세요. 저는 태국에서와 한국에서 생활중인 분추(Yommoon Bunchu)입니다.
Q. 한국에는 어떻게 오시게 되었나요? 그동안 한국에서의 생활도 이야기해주세요.
A. 2015년에 한국에 일할 목적으로 오게 되었어요. 태국에서는 가족들이랑 아주 오지에 살고 있어서 돈을 벌 수 있는 환경이 아니었어요. 저희 어머니는 나이가 많이 드셨고, 딸은 아직 학생이라 돈을 벌 수 있는 사람도 없었고요. 태국에서 일하며 번 돈으로는 생활비와 학비를 모두 감당하기엔 부족해서 한국에서 일하기로 했어요. 월급 대부분은 태국에 있는 가족들에게 보내고 저는 최소한의 생활비로만 살아가고 있습니다.
Q. 어떤 이유로 입원을 하게 되었나요?
A. 23년 1월부터 목 주변의 뻣뻣함이 있었지만 크게 이상을 느끼지 못하고 지내다가, 2월 말부터 목 주변이 부어오르는 것이 보여서 3월 초 거주지 인근 내과를 방문하여 진료를 보고 초음파 검사결과 오른쪽 갑상선 부위에 4cm의 혹이 발견되었습니다.
Q. 한끼의식사기금의 병원비 지원사업 수혜자로 선정이 되셨는데, 지원이 필요했던 이유가 있었을까요?
A. 처음엔 돈 때문에 수술을 안 하려 했습니다. 그러나 지인들의 설득에 수술하기로 했습니다. 수술하기 위해 돈을 빌리고, 태국 가족들에게 보내는 생활비 보내는 것도 멈추고 수술비를 어느 정도 모았지만, 턱없이 부족합니다. 태국에 있는 가족들은 제가 미리 보내줬던 돈으로 근근이 생활하고 있고, 물론 저도 모든 생활비를 줄여서 없다시피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경제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한끼의식사기금의 지원이 정말 필요했습니다.
Q. 몸 회복 후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일을 계속하고 싶습니다. 한국에서 계속 머물 예정이고, 얼른 태국 가족들에게도 생활비를 얼른 보태주고 싶어요.
Q. 후원해주신 한끼의식사기금과 사랑의 열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성실히 살아온 덕분에 이런 행운이 온 것 같아요. 정말 감사합니다. 몸 얼른 회복하고 일도 계속해서 열심히 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