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을 통해 삶을 풍요롭게 가꾸어 갑니다.
한끼의식사기금은 에코-여성그룹프로그램 지원을 통하여 말라위 낙후 농촌지역의 빈민 여성들에게
기초교육과 기술교육을 제공함으로써 이들이 지역적 사회경제적인 이유로 소외되지 않고 경제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에코 여성들은 프로그램을 통해 배운 교육과 기술들을 하나라도 놓칠 세라 부지런히 훈련하고
연습하며 실제 생활 속에서 활용하고 있습니다.
배움의 기쁨을 직접 체험하며 자신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변화시키고 있는 에코 여성들의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배운 기초기술들을 실제 생활 속에서 사용하고 있는 말라위 여성들
천연거름 만들기
모니카 로버트(Monica Robert 카체레센터)는
천연거름 만드는 법을 배워 50kg 8 자루의 천연 거름을 만들었습니다. 우기가 시작되면 옥수수밭의 거름으로 사용하기 위하여 준비해 놓은 것입니다. 이렇게 천연거름을 만들어 사용하게 되면 환경을 돌보는 데에도 참여하는 것을 알고 있어 기쁘다고 합니다.
그녀는 에코여성그룹에서 기초수학을 배우고 있는데 장차 물건을 사고 파는 일도 하고 싶다고 합니다. 재봉틀을 사용하여 바느질을 할 수 있는 재봉 기술도 배우고 싶다고 합니다.
에스테레 라파엘( Estere Raphael 은카와센터)
29살의 그녀는 두 자녀를 두고 근면한 여성이지만 남편이 그녀를 버리고 다른 여자와 결혼을 했습니다. 혼자서 어떻게 하면 아이들의 끼니를 책임질까 고민해왔다고 합니다.
그녀는 아이들에게 먹일 옥수수를 더 많이 수확할 수 있도록 거름 만드는 법을 배우고 싶었기 때문에 에코에 입학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녀는 자신이 몰랐던 많은 것들을 배우고 있기 때문에 에코로부터 많은 이익을 얻고 있다고 느낀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그녀는 환경을 돌보는 법을 배웠고 숯을 만들 수 있게 되었으며 그토록 원하던 천연거름을 만들 수 있게 된 것이라고 합니다.
텃밭가꾸기와 묘목기르기
은카와 센터의 공용텃밭에서는 텃밭가꾸기 시범으로 텃밭의 중요성과 활용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은카와 마을 에코여성들 뿐만 아니라 마을주변 사람들과 이장들이 찾아와 관심을 보이며 에코-여성그룹 프로그램 참여를 이끄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은카와센터 공용텃밭
도리카 침디쿠와 ( Dorica Chimdikhu 은쿰비센터)
에코여성그룹프로그램에 참여로 묘목을 키우는 법을 배웠습니다. 그녀는 묘목을 심어 나무와 식물을 키워 팔려고 합니다. 또 읽고 쓰는 법을 배워 자녀들의 학교 숙제를 봐 줄 수 있게 되어 무척 기뻐하고 있습니다.
이스터 ( Easter 은카와센터)
그녀는 에코여성그룹프로그램을 통해 묘목을 기르는 법을 배워 5천 그루의 묘목을 기르고 있으며그것을 팔고 나무도 심을 계획입니다. 또한 그녀는 이 일이 환경을 잘 보존하는 일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고 있고 이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합니다.
그녀는 20세로 1명의 자녀를 키우고 있으며, 조혼과 가난으로 그만 둔 중고등학교 공부를 계속하기를 바라고 있으며 남성들에게 의지하는 삶이 아니라 독립적인 여성으로 발전하고 싶다고 말합니다. 또한 지금 에코여성그룹에서 배우고 있는 모든 활동을 잘해서 에코우먼들의 롤모델이 되고 싶어합니다.
크리스티나 길가 (Christina Gilga, 칼룸바센터)
32세 그녀는 올해 에코 여성 그룹에 가입했으며 텃밭가꾸기와 천연거름만들기를 배운 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합니다. 텃밭에서 기른 채소를 직접 식구들과 먹을 수 있게 된 것이 자랑스럽다고 합니다. 그녀는 동료들이 읽고 쓰는 법을 배우는 것에 감탄했다고 말했습니다.
재봉교육
재봉교육은 현재 카피리와 칼룸바센터 두 곳에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유일하게 재봉실을 갖추고 있는 칼룸바센터이지만 재봉틀이 10대뿐이다보니 200명에 가까운 여성들이 순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시험을 치러 선발된 10명이 6개월 과정을 거쳐 교육을 받습니다. 칼룸바 에코 여성들은 현재 오후반만 운영되고 있는 재봉교육을 오전반을 개설하여 10명이 더 기술을 배울 수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또한 재봉교육이 없는 다른 센터에서도 재봉교육을 희망하고 있지만 재봉틀구입과 재봉교사 급여, 재봉실 등 제반 여건을 갖추어야 하기에 여전히 많은 도움이 필요합니다.
아마이(Amai 칼룸바센터)
그녀는 재봉틀을 사용하여 바느질을 할 수 있다는 사실에 매우 행복해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단 한 번도 재봉틀을 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 적도 없었으며 재봉틀은 남자들 만이 보고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자라왔기 때문입니다. 그녀는 칼룸바센터 이장의 아내입니다.
천 가방을 만들고 기뻐하는 에코-여성들 (칼룸바 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