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끼의 식사기금

보도자료

<세계일보> 2008캄보디아의료구호활동

2008.08.02

부산 의료계 ‘해외봉사 대장정’
한끼의 식사기금 및 부산 의료원, 캄보디아 의료취약지역 찾아
그린닥터스는 10월까지 亞 산촌서 릴레이 활동
  • 부산지역 의료계가 하계 휴가시즌을 맞아 잇따라 해외 산간오지를 찾아 의료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다.

    부산의료원은 부산에 본부를 둔 국제구호단체 ‘한끼의 식사기금’과 공동으로 30여명의 국제의료봉사단을 꾸려 오는 16일까지 7박8일간 캄보디아에서 의료봉사활동을 벌이기 위해 9일 김해공항을 통해 출국했다고 밝혔다.

    이번 의료봉사는 캄보디아 북부지역인 시소폰과 마깍마을, 뽕로우마을 등 의료취약지역 주민들과 시소폰 보건당국의 요청으로 교도소 재소자들을 대상으로 펼쳐진다.

    의료봉사단은 또 현지의 가난한 학교 학생들에게 구충제와 비타민을 나눠주고 컴퓨터 등을 기증하며 현지 주민들에게는 위생용품도 전달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의료봉사단은 세숫비누 2000개, 티셔츠 100벌, 노트와 필기도구 등 학용품 1000여만원어치를 별도로 준비했다.

    의료봉사단은 부산의료원의 내과와 일반외과, 정신과, 가정의학과 전문의 4명과 간호사 6명, 약사 1명, 지원인력 3명 등 모두 30여명으로 구성됐다.

    윤경일(한끼의 식사기금 대표 및 부산의료원 정신과 과장) 해외의료봉사단장은 “시민의 사랑받는 시립의료기관인 부산의료원이 진정한 인류애를 실천하기 위해 이번 해외 의료 봉사활동을 계획하게 됐다”며 “이번 의료봉사활동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앞으로 매년 해외 의료봉사단을 파견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지역 국제의료봉사단체인 그린닥터스도 50∼60명의 의료진을 꾸려 릴레이식 해외의료봉사인 ‘2008 해양실크로드 의료대장정’을 계획하고 있다. 그린닥터스는 1차로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4박5일 동안 인도네시아 봉사활동을 비롯, 다음달 12∼17일 미얀마, 9월 25∼29일에는 필리핀에서 각각 봉사활동을 전개한다. 그린닥터스는 이어 9월 말에 중국 옌타이, 칭다오, 상하이를, 10월2∼5일은 베트남의 산촌을 찾아갈 예정이다.


    부산=전상후 기자

    sanghu60@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