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끼의 식사기금

보도자료

<한겨레신문>창립총회 2004.10.29

2007.04.05

‘한끼의 식사기금’ 새달 발족


전세계 기아와 빈곤에 시달리는 사람들을 돕기 위한 ‘한끼의 식사 기금’이 다음달 1일 부산에서 발족식을 열고 본격 활동에 나선다.
‘한끼 기금’은 한 사람이 한달에 한끼를 굶음으로써 아낀 5000원 이상의 식사비를 모아 굶주림에 시달리는 사람들을 도우려는 단체다. 이 단체는 윤경일(부산의료원 신경정신과장) 대표 등 다양한 직업의 사람들로 구성돼 있으며, 올 연말까지 1000명의 회원을 확보해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다음달 1일 오후 6시30분 부산 동의의료원 대강당에서 열리는 발족식에는 기아·난민 사진·영상물 전시회와 함께 1968년부터 아프리카 케냐에서 의료 선교활동을 펼쳐 ‘케냐의 어머니’로 불리는 유루시아 수녀의 강연도 열릴 예정이다.

‘한끼의 식사 기금’ 관계자는 “20달러만 있으면 5인 가족이 한달 동안 먹을 수 있는 옥수수를 살 수 있지만, 이 돈이 없어 해마다 세계에서 600만명의 어린이들이 굶어 죽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운동이 지구촌 전체로 퍼져 나간다면 그만큼 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에 한끼 기금을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051)731-7741,7742

부산/최상원 기자